(강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강진군은 '제18회 대한민국 청자공모전' 결과 김정태 작가의 '향기속으로'가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청자공모전에 대한 관심은 전국적으로 뜨거웠다.
평소 서울, 경기에 집중됐던 출품 지역이 대전·충청으로 확대되고 제주·경상지역에서도 출품 비율이 증가하는 등 명실상부 전국 단위 공모전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젊은 도예가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고 군은 전했다.
총 116개 출품 작품 중 대상은 김정태 작가의 '향기속으로'란 커피세트가 차지했다.
상금 1천만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는다.
김 작가는 물레틀을 사용한 슬립캐스팅 기법을 사용했음에도 재료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제작해 완성도와 상품성이 높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통부문 최우수상은 정기봉 작가의 청자양각연판문합이 선정됐다.
디자인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된 최종음 작가의 '도깨비 수집품'은 램프, 향꽂이, 촛대를 도깨비 방망이에서 모티브를 얻어 청자 표면에 뿔을 하나하나 붙여가며 만들었으며 매우 현대적이면서도 전통의 가치를 잘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강진청자축제 주 무대에서 열린다.
입상작품은 27일부터 8월 26까지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 2층 전시실에 전시한다.
chog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