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서해어업관리단이 2천t급 대형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35호를 7일 전남 해남 대한조선에서 진수한다.
이번에 진수될 무궁화 35호는 길이 90.0m, 너비 14.0m, 깊이 7.4m로 최대속력 18노트(시속 33km/h)로 항해를 할 수 있다.
최첨단 항해·통신장비를 탑재하고 추가 연료수급 없이 원양항해 8천해리(거리 약 1만4천800km)를 할 수 있다.
중국어선 불법조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속단정 3척(14m급 1척, 8m급 2척), 110m 이상 분사되는 방수포 2조, 원격의료 화상장비가 탑재돼 있다. 헬기 이·착륙도 가능하다.
1천890억원이 투입된 이 지도선은 의장 작업과 시운전 등을 거쳐 10월 말 서해어업관리단에 인도될 예정이다.
서해어업관리단 관계자는 6일 "대한조선에서 건조하는 대형 국가어업지도선 6척 중 2척은 헬기 착륙장 및 원격의료 화상장비가 탑재돼 어촌이나 섬 응급환자 발생 시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11월부터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추가 배치해 불법조업 중국어선에도 적극 대응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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