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경기도 안산시가 수돗물 불소화 사업을 18년 만에 잠정 중단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수돗물 불소화 사업이 시민들의 건강권과 선택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2일부터 정수장 불소 투입을 잠정 중단했다.
시는 전문가·시민대표 간담회, 여론조사 등을 거쳐 불소화 사업 지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는 2000년부터 정수장에 불소 첨가시설을 설치해 운영해 왔다.
안산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수돗물 불소화 중단 촉구 시민모임은 "불소는 유해화학물질이어서 수돗물 불소화 사업을 중단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는데 안산시는 이를 지속하고 있다"며 중단을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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