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합리화·시대반영 하자는 취지…10월께 방향 정리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장세용 경북 구미시장은 3대 새마을사업 폐지·축소 논란에 대해 "와전된 점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시장은 6일 김종열 경북애국시민연합 상임대표 등과 면담에서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용도 변경과 시청 새마을과 폐지 등이 사실과 다르게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용도 변경과 관련해 "시민들이 연간 60억원의 운영비를 걱정하고 있어 남는 공간에 경북민족독립기념관과 같은 시설을 넣어 경영 합리화를 시도해 보자는 취지로 얘기한 것"이라며 "테마공원 전체를 바꾼다는 뜻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시청 새마을과 폐지는 시대 흐름에 맞게 명칭을 개선해보자는 취지로 말한 것인데 폐지로 와전됐다"며 "새마을 명칭을 빼지 않는 것을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김 상임대표로부터 "박정희 역사자료관(유물전시관)은 영호남 화합 차원에서 출발해 지난해 착공한 사업"이란 설명을 듣고는 "구체적인 내용을 알아보고 자료관 건립을 계속 추진할 것인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장 시장은 지난 2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현안을 파악한 뒤 10월께 구체적인 방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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