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하 농기평)은 6일 돼지의 인공수정 시 수정란 이식 효율성을 높인 '동결정액 심부이식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주관연구기관인 충북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해당 장치는 작은 튜브를 이용해 정액을 이동시켜 인공수정을 시키는 장치로, 돼지 자궁의 손상을 최소화하도록 제작됐다.
또한 기존 인공수정장치보다 정자 사멸이나 역류 가능성을 낮춰 이식 효율성을 2배 상당 높였다.
가격이 수입제품보다 50% 이상 저렴하며, 최소 5회 이상 사용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해당 장치의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성원메디칼은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인공수정장치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오경태 농기평 원장은 "이번 장치 개발이 국내 양돈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은 기술들이 보급·확산돼 농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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