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한국의 소리를 알리기 위한 국악경연대회인 K-소리 페스티벌이 미국 서부 관문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다.
국악세계화협회(KTMGA)는 다음 달 4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주 LA 한인타운에 있는 LA 한국교육원에서 제1회 K-소리 페스티벌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우리 전통문화를 홍보하고 재능있는 국악 유망주를 발굴하고자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1.5세와 2세들을 대상으로 한 대회다.
김원일 국악세계화협회 이사장은 "이번 경연 대회는 국악인들의 화합의 장이 될 뿐 아니라 국악을 사랑하고 배우는 이들 모두가 다 같이 만들어가는 즐거운 축제가 될 것"이라며 "한인 2세들에게 정체성을 심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심사위원으로는 조통달 명창, 황승옥 교수, 최모세 3.1운동 UN/유네스코 등재 계승세대 위원장이 선정됐다.
현지 심사위원으로 그래미상 수상 경력이 있는 뮤직 엔지니어 밥 혼이 참가한다.
K-소리 페스티벌에서는 그룹 '퍼블릭 에너미'의 새미 샘이 출연해 힙합과 판소리의 협연 축하공연을 펼친다.
행사 진행은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한인 배우 김종만과 버즈피드의 클레어 리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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