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E20000015EA88F8AFD000033CC_P2.jpg' id='PCM20170922000356003' title='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현대글로비스[086280]는 오는 10∼12일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해외 주요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여는 기업 거버넌스 기업설명회(NDR)에 길재욱 주주권익 보호담당 사외이사가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가 올해 3월 처음으로 선임한 주주권익 보호담당 사외이사가 해외 기업설명회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행사에서 사업 현황과 기업 거버넌스를 해외 투자자들에게 집중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길 이사는 이 자리에서 현대글로비스의 지배구조 원칙, 주주환원 현황, 이사회 관련 내용과 자신의 역할 등을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주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길 이사는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진정성 있는 소통이 있어야 지속가능한 경영을 펼칠 수 있다"며 "현대글로비스가 주주, 고객 등으로부터 더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행사가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하다 중단한 그룹 지배구조 개편, 즉 현대모비스[012330]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 작업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주주친화 정책의 하나로 3월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처음으로 주주권익 보호담당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길재욱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주주들 추천을 받아 사외이사로 임명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연말까지 길 이사가 참여하는 기업설명회를 국내외에서 추가로 한두 차례 더 개최할 예정이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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