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3분기에는 다시 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관측에 9일 반등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56% 오른 4만5천600원에 거래 중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3분기에는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사업의 이익 증가로 영업이익이 16조9천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반도체는 낸드 가격 하락에도 D램의 출하량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17조1천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하반기 이익 증가를 감안할 때 최근 주가 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라고 제안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6일 2분기 영업이익이 14조8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14조670억원)보다 5.2% 늘어난 것이지만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낸 전 분기(15조6천420억원)보다는 5.4% 준 수준으로, 증권사들의 전망치(15조3천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잠정 실적 발표 당일 삼성전자 주가는 2.2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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