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화 기술로 길 잃은 치매환자 보호한다

지능화 기술로 길 잃은 치매환자 보호한다
지하역사 미세먼지도 관리…과기정통부, 스마트 SOC 선도 프로젝트 착수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정부가 지능화 기술을 활용해 지하역사 미세먼지 관리와 치매환자 보호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 정보화진흥원은 9일 국가 인프라(SOC) 지능화 혁신을 위해 '2018년 스마트 SOC 선도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영위하도록 지능화 기술을 활용해 국가 SOC를 혁신하는 '스마트 SOC 선도 프로젝트'를 발굴해 왔으며, 사회적 시급성과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올해 지하역사 공기 관리, 치매환자 신변 보호, 차량정체 해소 등 3개 사업을 우선 추진키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하역사에 유입된 미세먼지가 확산하는 시간과 경로 등을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기정화장치를 최적 상태로 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오산시 관제센터의 CCTV가 생성하는 다양한 영상 정보를 심층 학습으로 분석해 스스로 이상 징후를 파악, 자동으로 관제센터에 알려주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시스템이 개발되면 도시에서 길을 잃고 배회하는 치매환자가 나타나거나 취객을 상대로 한 소매치기 사건이 발생하는 경우 더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정통부는 대구시와 함께 도로 통행량, 교차로 대기 차량 수, 차량 행렬 길이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해 최적의 교통운영 솔루션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교통공사에서 진행된 착수보고회에는 과기정통부와 관련 기관 관계자, 디에이피, 인텔리빅스 등 사업 참여기업, SOC-ICT 협의회 운영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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