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계 올림픽 부산 국제매직페스티벌 화려한 개막

입력 2018-07-09 11:06   수정 2018-07-09 11:18

마술계 올림픽 부산 국제매직페스티벌 화려한 개막

50여 개국 2천300명 마술사 참여…해운대 구남로 마술 거리로 변신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마술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 마술 행사인 '2018 부산세계마술챔피언십'이 9일 부산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고 7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세계마술연맹(FISM) 2018 부산세계마술챔피언십을 연다.
개막식에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마술사 중 한 명인 이은결이 개막을 기념하는 갈라쇼를 펼친다.
부산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해운대구,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50여 개국 2천300여 명의 마술사들이 참여한다.
3년마다 열리는 세계마술챔피언십은 전 세계 마술사들이 국제마술대회, 총회, 갈라쇼, 경연, 세미나, 마술 산업전 등을 펼치는 세계 최대 마술 축제다.
개막 이틀째인 10일에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세계마술대회가 2개 부문(스테이지, 클로즈업)으로 나눠 시작된다.

대륙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21개국 110여 명의 정상급 마술사들이 기량을 겨룬다.
스테이지 부문은 메니플레이션(손기술 마술) 17명, 제너럴(스토리텔링 마술) 32명, 일루전(초대형 마술) 4명, 멘탈(심리 마술) 11명, 코미디(코믹 마술) 10명 등 5개 장르 74명이 참가한다.
클로즈업 부문은 카드(카드이용 마술) 11명, 마이크로(근접 마술) 18명, 팔러(응접실 마술) 10명 등 3개 장르 39명이 경쟁한다.
대륙별 최고의 마술사들이 영어로 진행하는 스페셜갈라쇼가 아시안 나이트(10일 오후 7시), 매직 서커스(유럽·11일 오후 7시), 믹싱 미스터리(아메리카·12일 오후 7시), 월드 클로즈업(최현우·13일 오후 3시 30분), 코리안 나이트(13일 오후 7시)로 나눠 매일 벡스코에서 열린다.
한국에서는 유호진, 김태원, 김영민이 출연하고 케빈 제임스, 진저 리, 콤파니 포크 등이 출연한다.
오는 15일 오후 2시 30분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세계 최정상급 초청 마술사 10여 명과 대회 수상자가 함께하는 '부산세계마술챔피언십 파이널 갈라쇼'가 대미를 장식한다.

10일 열리는 세계마술연맹 총회에서는 투표로 차기 개최국을 선정한다.
해운대구 구남로는 9일부터 매일 오후 2시가 되면 마술 거리로 변신한다.
'이상한 나라의 마술사'를 주제로 무료 마술공연과 버스킹 공연, 미로, 불쇼 등이 이어져 가족 단위 관람객과 관광객들이 마술의 세계에 빠져드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강열우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부산예술대 교수)은 "전 세계에서 극찬을 받은 마술사와 마술계에 혜성처럼 나타난 고수들이 신비한 마술의 세계로 안내한다"며 "한국에서 다시는 보기 힘든 공연으로 온 가족들이 함께 최고의 마술을 볼 좋은 기회다"고 말했다.
c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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