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강진 3대 물놀이장이 21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총 28일간 개장한다.
9일 강진군에 따르면 해수욕장이 없어 다른 곳으로 피서를 가던 군민을 위해 4년 전부터 개장한 3대 물놀이장은 강진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 매년 수천명이 찾는 강진의 유명명소가 됐다.
강진읍 보은산에 위치한 V-랜드는 휴게시설과 방문객 안전을 위해 안전시설을 보강했고, 추가 데크시설을 설치해 피서객이 편히 쉬었다가 갈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물놀이장 가는 길에 연꽃단지와 수국길, 코스모스 단지가 조성돼 피서객 즐거움을 더해 준다고 군은 전했다.
칠량면 초당림 역시 지난달 말 이틀간 열린 초당림 숲 속 힐링 체험과 더불어 물놀이장 개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최대 인공 조림인 초당림은 초당 김기운 회장이 50여 년 동안 조성해 온 강진의 숨겨진 관광명소로 올해로 3년째 물놀이장을 개방해 피서객을 맞이하고 있다.
도암면 석문공원 물놀이장도 올해 경관을 개선하고자 자귀나무, 떼죽나무를 심어 피서객들에게 여름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제공하고 있다.
강진 3대 물놀이장 수심은 평균 0.5∼1m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 이용이 가능하며 개장기간 쉬는 날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강진은 다양한 콘텐츠로 매년 여름 관광객들이 붐볐다"면서 "제46회 청자축제와 강진 3대 물놀이장을 찾아와 축제와 피서를 즐기면서 더운 여름을 극복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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