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하이원 워터월드 개장 이후 나흘간 약 1만1천400명이 이용했다.
5일 1천 명, 6일 2천 명, 7일 5천 명, 8일 3천400명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아쉬운 숫자이지만, 비 내리고 쌀쌀했던 개장 첫 주말 날씨를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실적이라 본다"고 말했다.
하이원 워터월드는 강원랜드가 1천672억원을 들여 강원 정선군 사북읍 하이원 그랜드호텔 앞에 조성한 워터파크다.
총면적 5만1천38㎡, 실내면적 2만5천24㎡, 동시수용 인원 6천640명 규모다.
실내면적으로는 국내 최대, 동시수용 인원으로는 국내 4위다.
하이원 워터월드는 2010년 조성 계획이 세워졌지만, 공사는 4년 후인 2014년 7월에 시작됐다.
이용객 수, 영업이익 등 사업 타당성 논란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하이원 워터월드는 이달 4일 개장식에 이어 5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는 개장식 인사말에서 "임직원이 하나가 돼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워터파크 사업 성공을 이루어 내겠다"고 말했다.
2020년 강원랜드의 하이원 워터월드 이용객 목표는 79만 명이다.
이는 같은 기간 강원랜드 비카지노 부문 리조트 이용객 성장 목표 91만 명의 약 87%에 해당한다.
강원랜드는 중기 경영 목표로 2017년 340만 명이던 비카지노 부문 리조트 이용객을 2020년까지 431명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기 경영 목표 달성 여부가 하이원 워터월드 영업에 달린 셈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9일 "앞으로 불꽃 쇼, 공연, 전시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열려 더 많은 손님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워터월드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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