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최근 금호타이어를 인수한 중국 타이어 제조업체 더블스타그룹 최대 재무적 투자 기업인 칭다오궈신(靑島國信)그룹 관계자들이 전남 진도를 방문, 진도항 등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9일 진도군에 따르면 이동진 진도군수 초청으로 칭다오궈신그룹의 왕젠후이(王建輝) 회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주말 1박 2일 일정으로 진도군을 방문했다.
군은 이들에게 진도항, 바다 해양목장 개발, 농수산물 가공 수출입 등 진도가 보유한 투자유치 여건을 설명했다.
물류·관광·산업시설 등 복합 기능을 갖춘 국제항으로 조성중인 진도항에 중국기업 투자 참여를 요청했다.
진도항이 중국 상하이와 가장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활용, 국제항으로서 개발 가능성과 개발 여건 등을 확인하기 위해 중국 관계자들이 진도항과 조도면 일원 등을 직접 방문했다고 군은 전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군은 적조가 없고 냉수대가 발달한 진도의 독특한 지형을 활용한 바다 해양목장과 농수산물 가공 수·출입 등의 사업 가능성도 확인했다.
진도항 배후지 개발사업은 서남해안 물류 거점항이자 동북아 중심 항만으로 개발을 위해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에 따라 2019년까지 432억원을 투자해 완료된다.
388억원을 투입, 진도항 2단계 건설 사업으로 2020년까지 접안시설, 항로 준설, 진입도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진도 국제항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4조2천815억원을 들여 다목적 부두 등 기반시설과 해양·문화·주거시설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동진 군수는 "진도항은 중국 상하이 등과 접근성이 제일 좋은 곳으로 태평양으로 진출 시 진도항이 교두보 역할이 기대되기 때문에 투자지로 최고"라고 말했다.
왕젠후이 회장은 진도군과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진도 국제항 개발 참여, 바다 해양목장 등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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