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섬진강변에서 전국의 청소년 100명을 대상으로 '섬진강 독서문화캠프'를 연다.
2박 3일 일정으로 두 차례 섬진강 향가오토캠핑장 내 방갈로에 진행되는 독서캠프는 강연 위주의 기존 인문 프로그램을 탈피해 현장 속의 인문학,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새로운 형태의 참여형 독서문화 프로그램이다.
'세상을 읽고 나를 쓰다'라는 주제로 꿈·환경·친구·우리 동네·공동체·문화·예술이라는 6개의 테마로 진행되며 작가들이 상주해 참여자와 함께 독서토론도 진행한다.
독서캠프 후에는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운영해 책을 읽는 습관을 기르고 참가자끼리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는 23∼25일 열리는 1차 캠프는 마감됐으며 8월 8∼10일 진행되는 2차는 독서문화캠프담당자 (☎010-6861-0445)에게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자신이 추천하는 도서 1권을 기증하면 신간 도서 2권과 아이돌그룹 JYJ 앨범을 교환해 주는 푸짐한 경품도 마련됐다.
허관욱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청소년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책을 읽고 토론도 하면서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작은 책방의 기적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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