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방본부, 20곳에서 총 25건 불법행위 적발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 다중이용시설에서 비상구 폐쇄 등 안전불감증 불법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119기동단속반을 편성해 백화점,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96곳을 대상으로 비상구 폐쇄, 소방시설 차단 행위 등 2대 불법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했다.
비상구 폐쇄나 계단 물건적치, 소방시설 기능 정지 및 건축물 임의 증축 등 20곳에서 총 25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
사례별로 피난방화시설 위반 9곳, 소방시설 유지관리 위반 8곳, 건축 관계 법령 위반 3곳 등이었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비상구를 폐쇄하거나 소방시설을 차단한 17곳 가운데 16곳에는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1곳은 시정 조처했다.
또 건축물을 임의 증축한 3곳은 관계 법령에 적합하게 조치하도록 기관 통보했다.
김조일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현재 국회에서 피난·방화시설의 훼손, 변경 등의 행위를 한 사람 등에 대한 처벌기준을 상향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위반사항 적발 시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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