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광주디자인센터지회가 무리한 경위서 제출과 노노 갈등 조장 등 박유복 원장의 업무에 문제를 제기하며 사퇴를 요구했다.
노조는 9일 입장문을 내고 "박 원장의 갑질 행위가 도를 넘었다"며 "원장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앞세워 직원을 탄압한 박 원장의 사퇴는 사필귀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1월부터 무차별적인 경위서 제출과 내부 전산망 공개를 지시했다"며 "제출된 경위서가 50여건에 이르고 내부 공개로 직원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업무 인수인계를 위한 퇴사 직원의 청사 출입 등 박 원장이 사소한 이유로 트집을 잡아 경위서 작성과 공개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광주디자인센터 노조는 지난달 22일 민선 7기 광주시장 당선인 측에 원장 해임 건의문을 전달한 데 이어 광주시 감사위원회에 디자인센터 원장 등의 부적정 행위에 대한 감사 청구서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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