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 강경화 외교장관 통해 메시지 전달…아베 "위로 감사"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서일본 지역의 폭우 피해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고 청와대가 9일 밝혔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위로 메시지를 가지고 일본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아베 총리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도 매년 장마와 폭우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어 동병상련의 마음을 갖고 있으며, 이번 재해로 인한 유가족들과 피해자들 그리고 일본 국민 여러분께 마음으로부터의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강 장관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피해 지역의 복구가 조속히 이루어지고 이러한 어려운 시기가 하루빨리 지나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님이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아직 일부 지역에서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으나,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자 하며, 걱정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강 장관은 전날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으며 같은 날 아베 총리와 면담했다.
hrse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