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창녕WFC, 보은 상무 3-0 꺾고 시즌 첫 승리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여자축구 '절대 1강' 인천 현대제철이 화천 KSPO를 꺾고 쾌조의 7연승으로 선두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제철은 9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KSPO와 현대제철 H CORE 2018 WK리그 13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지난 6라운드에서 KSPO에 0-1로 덜미를 잡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던 현대제철은 2개월 만에 다시 만난 KSPO를 상대로 설욕전을 펼쳤다.
전반 25분 만에 비야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간 현대제철은 전반 35분 장슬기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반격에 나선 KSPO는 후반 30분 조아라의 도움을 받은 '골잡이' 전가을의 추격골이 터졌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7연승을 내달린 현대제철(승점 34)은 구미 스포츠토토에 0-1로 패한 2위 수원도시공사(승점 29)와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리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꼴찌' 창녕WFC는 보은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보은상무와 원정에서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쳐 3-0으로 승리했다.
12라운드까지 12연패에 빠졌던 '신생팀' 창녕WFC는 개막 13경기 만에 귀중한 시즌 첫 승리이자 창단 첫 승리의 겹경사를 맛봤다.
창녕WFC는 전반 23분 손화연의 코너킥을 홍혜지가 머리로 결승골을 꽂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창녕WFC는 결승골 도움의 주인공 손화연이 안혜인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넣은 뒤 전반 39분 손화연과 호흡을 맞춘 곽민영의 쐐기골로 대승을 마무리했다.
창녕WFC의 손화연은 1골 2도움으로 팀 첫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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