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이달부터 시행된 '도서·공연비 소득공제 제도'가 출판·공연티켓 판매업체 등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10일 전망했다.
추희엽 연구원은 "근로시간 단축과 소득공제의 시너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서적 구매나 공연 관람이 늘어날 수 있어 예림당[036000], 삼성출판사[068290], 예스24[053280], 인터파크[108790] 등 서적 출판 및 유통, 공연티켓 판매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추 연구원은 "근로시간 단축으로 소득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서적이나 공연 같은 여가비 지출이 쉽지 않다는 우려도 있지만 근로시간 축소와 함께 소득공제 제도가 추가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2000년 주 35시간 근로제를 시행한 프랑스의 경우 제도 시행 후 인구의 46%는 책·음반 지출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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