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지난달 22일 개막한 제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18일간 일정을 마치고 지난 9일 막을 내렸다.
이 기간 8개국 24개 작품이 관객을 찾았다.
9일 오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폐막행사로 열린 '제12회 DIMF 어워즈'에서는 아시아 초연으로 축제 최고 흥행작이 된 영국 뮤지컬 '플래시 댄스'가 대상을 차지했다.
창작뮤지컬상은 탄탄한 대본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로 호평받은 '블루레인'이 받았다.
여우주연상은 실제 댄스대회 우승자로 플래시댄스에서 무대를 장악한 조앤 클리프턴, 남우주연상은 같은 무대에 선 벤 애덤스와 체코 뮤지컬 '메피스토' 주인공 다니엘 바르탁이 공동 수상했다.
여우조연상은 '미싱'의 신예 고태연, 남우조연상은 블루레인의 이용규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 심사위원상, 외국뮤지컬상, 특별상인 아성 크리에이티브 상, 스타상, 신인상 등 부문별 시상이 이뤄졌다.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에서는 '스프링 어웨이크닝'을 무대에 올린 목원대가 단체상 부문 대상을 받았다. 연기상인 하모니아상은 목원대 장지민, 호산대 박찬수 학생이 선정됐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공연팀과 관객의 성원으로 올해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내년 여름 새로운 모습으로 뮤지컬 현장에 다시 초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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