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4대 시중은행·79개 저축은행과 업무협약 완료"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다음달부터 KB국민은행 고객은 편의점 GS25의 자동화기기(ATM)에서 무료 입출금과 이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10일 KB국민은행과 '고객 가치 증대와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ATM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 개발 ▲온·오프라인 플랫폼 융합을 통한 금융서비스 개발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8월 안에 GS25에 설치된 ATM 중 효성티엔에스 기기 8천500여 대에서 KB국민은행 ATM과 동일한 조건으로 무료 입출금 및 이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향후 GS리테일과 KB국민은행은 GS25 스마트 ATM에서 '리브(LIIV) 페이' 출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금융·유통 융복합 서비스를 모색할 예정이다.
GS25는 이번 MOU 체결로 KB국민·신한·우리·하나(인천지역) 등 주요 4대 시중은행, 79개 저축은행과 손잡고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 은행 고객은 굳이 은행에 가지 않아도 가까운 GS25 점포에서 무료 입출금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GS25는 앞으로 지방 은행과 추가로 업무협약을 체결해 금융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1천600여 개 점포에 설치된 스마트 ATM을 올해 2천700대, 2020년 5천 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스마트 ATM은 입출금은 물론이고 바이오 인증, 대출 업무, 카드 발급 등 다양한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기기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는 고사양 AT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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