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인구의 날…김두섭 아시아인구학회장에 국민훈장

입력 2018-07-10 12:00  

11일 인구의 날…김두섭 아시아인구학회장에 국민훈장
한중일 12∼13일 제주서 저출산·고령화 정책 교류 협약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보건복지부는 제7회 인구의 날(7월 11일)을 맞아 김두섭 아시아인구학회 회장에게 국민훈장을 수여하는 등 인구 정책과 저출산·고령화 대응에 기여한 유공자와 기관을 포상한다고 10일 밝혔다.
김 회장은 사회인구학의 권위자로 인구 정책·통계 분야에서 왕성하게 학술활동을 하면서 정책 자문에 힘을 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출산·양육과 주거의 연관성을 규명하고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주거 지원방안 마련에 기여한 천현숙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민포장을 받는다.
복지부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혼자하면 힘든육아, 함께하면 든든육아'를 주제로 인구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인구 정책에 기여한 유공자 8명, 단체 9곳에 정부포상을, 저출산·고령화 대응에 기여한 유공자 43명과 단체 8곳에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여한다.
기념식에서는 양성평등 가족문화, 일·생활 균형, 결혼·출산의 행복 등을 주제로 열린 포스터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뤄진다.
웹툰 부문에서는 '미래의 새싹'(박사라), 포스터 부문에서는 '혼자서는 올라갈 수 없습니다'(권예지) 작품이 최우수상을 받는다.
복지부는 인구의 날을 기념해 일·생활 균형과 부부 공동육아를 주제로 한 버스킹(거리공연)과 플래시몹 등의 행사도 연다.
또 12∼13일 제주 칼(KAL) 호텔에서 저출산·고령화 공조체계 마련을 위한 '2018 한·중·일 인구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는 우리나라 보건복지부, 중국 위생건강위원회, 일본 내각부·후생노동성 등이 참여해 각국의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정책을 논의한다. 3국 정부대표단은 '저출산·고령화에 관한 정책 교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withwi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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