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서울지회 외국인 1호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자 탄생

입력 2018-07-10 12:19   수정 2018-07-10 14:01

'사랑의열매' 서울지회 외국인 1호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자 탄생
이브라힘 살렘 디자인&아키텍처 뷰로 CEO, 장애인 치료에 1억5천여만원 후원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지회에서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첫 외국인 가입자가 탄생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지회는 이브라힘 살렘 디자인&아키텍처 뷰로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0일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살렘 CEO는 2008년 한국 TV 프로그램에서 피아노를 치는 장애 청소년을 알게 됐고, 이후 직접 서울 사랑의 열매에 연락해 피아노 레슨, 음악치료 비용 등으로 11년간 총 1억5천410여만 원을 지원해왔다.
시각장애와 뇌 병변을 앓는 이 청소년은 그의 도움으로 지난해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운영하는 한국영재교육원에 합격했다.
황후영 서울 '사랑의 열매' 사무처장은 "살렘 CEO는 지역사회를 넘어 전 세계 100여 명의 아동을 마음에 품고 나눔을 실천하는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이자 '글로벌 나눔천사'"라며 "그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우리 사회의 어려운 곳곳에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루살렘 출신인 살렘 CEO는 쿠웨이트와 카이로, 요르단, 뉴욕 등지에서 일했고, 현재 두바이에서 25년째 건축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100여 명의 아동을 후원하는 한편 요르단에 직접 자선기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so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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