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서정 대표 "2020년까지 11개국 1만개 스크린 확보할 것"

입력 2018-07-10 14:12   수정 2018-07-10 15:35

CGV 서정 대표 "2020년까지 11개국 1만개 스크린 확보할 것"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올해로 브랜드 론칭 20주년을 맞은 CJ CGV가 2020년까지 11개국에 1만 개의 스크린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서정 CJ CGV 대표는 10일 CGV 강변에서 열린 '2018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2020년까지 11개국에 1만 개의 스크린을 확보함으로써 전체 영화관의 86%가 해외에 있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CGV는 스크린 수 기준 2011년 세계 14위의 극장사업자에서 지난해 5위 사업자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전 세계 1위 극장사업자는 중국의 완다그룹이었으며, 2위는 시네월드그룹이었다.
서 대표는 "1·2 등과의 양적인 격차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양적으로 1등을 하기는 조금 버겁다고 생각한다"며 "운영역량과 기술적 차별화 등을 통해 질적인 면에서 1등을 추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질적 1등 추구를 위한 핵심 키워드로 '초격차역량'을 내세웠다.
'초격차역량'은 경쟁사와 차원이 다른 운영방식과 기술력,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독보적 위치를 확보해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지속적으로 주도해 나갈 수 있는 혁신적 수준의 경쟁력을 뜻한다.
CGV는 그간 확보한 '초격차역량'을 활용해 ▲스마트 시네마 ▲몰입감 혁신 ▲문화 플랫폼 강화를 실현,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넥스트(NEXT) CGV'를 준비한다는 구상이다.



'스마트 시네마'는 고객 맞춤형 관람 환경을 조성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한 미래형 극장 플랫폼을 뜻한다.
인공지능, 음성인식, 빅데이터 등을 토대로 영화 추천부터 예매, 좌석·퇴장로 안내, 주문·결제, 주차 정산까지 영화 관람과 관련한 모든 활동을 스마트 서비스와 접목해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몰입감 혁신'은 기술·서비스의 융합, 패러다임 혁신을 통해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오감체험특별관 '4DX'와 다면상영시스템 '스크린X', 4DX와 가상현실을 접목한 '4DX VR 시네마' 등을 안착시켜 선도적 상영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문화 플랫폼 강화'는 친목, 놀이, 휴식, 배움을 카테고리로 고객에게 영화뿐 아니라 다양한 여가 문화 활동을 제공하는 개념이다. 스포테인먼트 공간 '볼링펍', '자연 콘셉트의 슬로프형 상영관 '씨네&포레' 등이 대표적인 예다.
서 대표는 "지난 20년의 멀티플렉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20년을 대비하기 위한 넥스트 CGV 역량 강화에 나설 것"이라며 "한국형 컬쳐 플렉스의 확산은 한국영화의 글로벌화를 위한 기초 자산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에 극장 플랫폼을 확보함으로써 한국영화의 세계화에 도움이 되겠다는 확고부동한 생각을 하고 있다"며 "영화업계와 함께 한국영화의 실질적인 글로벌 진출 해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CGV 서정 대표 "향후 20년 위해 넥스트 CGV 역량 강화 할 것"

kind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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