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지난 9일 오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공항에서 '가짜 폭탄테러 위협'으로 인해 스코틀랜드 에든버러행 여객기에 탑승해 있던 승객들이 대피하고, 이륙이 지연되는 해프닝이 있었다고 네덜란드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9일 오후 8시 10분 이륙 예정이었던 스코틀랜드 에든버러행 라이언에어 소속 여객기가 에인트호번 공항에서 이륙하기 직전 이 여객기에 대한 폭탄테러를 위협하는 편지가 발견됐다.
이에 당국은 승객들을 긴급히 대피시키고 공항 보안을 담당하는 경찰이 폭발물 탐지견까지 동원해 기내를 수색했지만, 폭발물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공항 측은 여객기에 대한 안전이 확인된 뒤에야 이륙을 허용했다.
당시 여객기에 대한 테러 위협이 아주 심각한 것이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날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상당수 항공기가 에인트호번 공항에 착륙하지 못해 암스테르담 공항 등으로 회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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