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SK 와이번스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꺾고 2위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SK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 방문경기에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시즌 3호 선발 전원 안타를 작성하고 10-3으로 승리했다.
3위 SK는 47승 1무 37패로 3연승을 달린 2위 한화와의 간격을 2경기 차로 유지했다. 반면 LG는 2연승 행진을 멈추고 47승 1무 40패를 기록했다.
SK 선발 앙헬 산체스는 5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얻어 시즌 7승(3패)째를 낚았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LG 좌완 임지섭은 2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무너졌다. 시즌 2패째.
SK는 2회초 1사 후 윤정우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김성현의 볼넷으로 잡은 1, 2루 기회에서 김강민이 우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김강민은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임지섭의 5구째 가운데 높은 직구(시속 140㎞)를 밀어쳐 우측 폴 안쪽에 떨어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물오른 SK의 방망이는 임지섭을 3회에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최정이 견제에 결렸으나 빠른 발로 2루에서 세이프가 됐다.
이어 김동엽의 우중간 2루타 때 최정은 여유 있게 홈으로 들어왔다. 뒤이어 이재원의 우전 적시타가 나왔다.
우익수가 타구를 뒤로 흘리는 사이 3루까지 진루한 이재원은 폭투로 홈을 밟았다.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SK는 김성현의 안타와 김강민의 볼넷, 노수광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더 보태고 점수를 7-1로 벌렸다.
SK는 4회초에는 최정, 김동엽, 이재원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LG는 2회말 양석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유강남이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쳤다.
3회말에는 김재율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나왔지만 더는 힘을 내지 못했다.
SK는 7회초 노수광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등으로 2점을 더하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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