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청주기상지청은 10∼11일 사이 청주의 아침 최저기온이 25.7도를 기록해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충북에서 열대야가 나타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의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를 말한다.
청주의 열대야는 지난해(7월 13일)보다 이틀 일찍 나타났다.
11일 충북은 낮 최고기온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북부지역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대체로 흐리고 오전까지 가끔 5㎜ 안팎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중남부 지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고, 오후에 대기 불안정으로 곳에 따라 5∼30㎜의 소나기가 오겠다.
낮 최고기온은 청주 32도, 충주·단양·보은·옥천·영동 각 31도, 증평·괴산·진천·음성·제천 각 30도로 예보됐다.
청주기상지청은 "당분간 낮 기온 33도 가까이 올라 덥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충북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통' 수준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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