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청년에게 일터 경험을 제공하는 '경남형 뉴딜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비와 도·시·군비 등 총 31억8천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도내 시·군 청년 근로자 304명을 모집한다.
사업참여 대상자는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인 도내 청년이다.
도민이 아니거나 취업 중인 사람, 대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사람은 참여할 수 없다.
최근 고용시장 악화 등으로 청년층이 직무현장 또는 일터 경험 기회가 없어 취업교육과 노동 단절 기간이 장기화함에 따라 청년들의 민간 일자리 진입에 필요한 역량 강화가 목적이다.
지역사회 현장형 일터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직무교육, 진로설계교육 등을 통합 지원한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에게는 11개월간 공기업이나 복지시설 등 190여 개 지역사회 서비스분야 사업장에서 일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급여를 지원한다.
급여는 주 40시간 근무 기준으로 월 186만원, 주 20시간 근무는 월 93만원이다.
일 경험이 끝나면 민간 일자리 진입을 돕는 진로설계교육과 취·창업 컨설팅을 해준다.
청년 건강검진, 출퇴근 교통비, 자기 계발 등을 돕기 위한 교통복지비용(1인당 월 10만원)과 원활한 지역 정착을 위해 주거정착금(1인당 월 30만원)도 지급한다.
도는 이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이 원활하게 일터에 적응하고 취·창업 상담을 위한 전문 매니저 운영, 취·창업 정보 공유와 사업 참여자 간 소통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기영 도 경제통상국장은 "경남형 뉴딜일자리사업은 청년에게 현장형 직무 경험 기회와 민간 취·창업에 필요한 지원을 함으로써 구직 청년들의 직무역량을 높인다"며 "일자리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에 지역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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