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시대, 강원도가 한반도 생명산업 선도하자"

입력 2018-07-11 15:19  

"평화시대, 강원도가 한반도 생명산업 선도하자"
남북교류협력 의제 발굴 에너지·자원분야 심포지엄 개최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남북강원도협력협회가 남북관계 전환점을 맞아 남북교류협력 의제 발굴을 위한 에너지·자원 분야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남북 강원도의 에너지·자원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11일 강원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심포지엄은 강원연구원, 강원대학교 공과대학, 남북풍력협력사업단, 소형풍력엔지니어링기술지원사업단이 공동개최했다.
'평화시대, 한반도의 생명산업을 선도하는 강원'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북한 풍력 자원의 잠재력과 함께 다양한 에너지·자원 협력 방안이 제시됐다.
손충렬 세계풍력협회 부회장은 북한에 풍력계측기 설치 등 직접적인 현장 경험을 소개하고 남북한 풍력발전 협력을 위한 북측 풍력자원조사 공동학술회의 현황을 발표했다.
손 부회장은 2007년 북한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공동학술회의 개최와 풍력계측기 2기를 직접 설치하고 3기는 설비만 전달한 채 철수한 경험 사례 등을 중심으로 북한의 풍력 자원을 소개했다.
그는 "2008년 교류가 중단되지 않았다면 북측 전역 50여 곳에 풍화조사사업을 합의한 바 있어 추가로 더 진행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인수 강원대 기계융합공학부 교수는 북한과 북강원도 에너지 현황, 북강원도의 풍력 자원을 소개했다.
백 교수는 북강원도의 중대형 풍력발전량을 예측한 결과를 토대로 풍력발전 용량에 따른 발전기 설치와 계통연계 등에 대한 방법을 제시했다.
이원학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남북자원·에너지 협력과 강원도' 주제 발표를 통해 강원도의 남북 에너지·자원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재령 강원대 에너지자원·산업공학부 교수는 '북한 에너지·광물자원 개발협력기반 구축' 발표를 통해 북한 에너지용 자원과 기술 DB화, 소재원료화 기술개발 등 북한 자원을 전략적으로 개발·협력할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성섭 남북강원도협력협회 에너지분과장은 북강원도의 풍력단지의 개발여건을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풍력에너지 공급단지 개발과 개발에 따른 컨소시엄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육동한 강원연구원장은 "강원도는 풍력, 수력, 신재생에너지 등 관련 분야에서 기반을 다져왔으며, 그동안 성과를 바탕으로 북한 에너지·자원을 활용한다면 강원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헌수 남북강원도협력협회 이사장은 "지금까지는 인도주의적인 교류와 사회문화를 중심으로 한 교류였다면, 앞으로는 경제적인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대북 제재가 해제되면 바로 추진할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limb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