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진병태 기자= 중국의 반체제인사인 친융민(秦永敏.65)이 1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가 11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중국의 인권단체인 '중국인권관찰'을 설립한 친융민이 이날 오전 후베이(湖北) 우한(武漢)시 중급인민법원 1심 판결에서 이 같은 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법원은 공식 홈페이지에 판결내용을 공표했지만 자세한 판결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친융민은 우한 출신으로 언론, 출판, 결사의 자유와 당을 구성할 권리를 주장했고 중국내 민주화 운동가들과 함께 중국민주당을 창당했다가 국가전복혐의로 체포돼 3년 넘게 구금상태에 있었다.
그는 1970년부터 2012년까지 모두 39차례 구금돼 23년간 감옥생활을 했다
그는 또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류샤오보(劉曉波)와 인권운동가 리왕양(李旺陽), 천광청(陳光誠)을 성원하는 글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해 간암으로 사망한 류샤오보의 부인 류샤(劉霞)는 2010년이후 계속된 감금상태에서 벗어나 지난 10일 독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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