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文대통령 '순방 후 개각' 관심…폭 커지고 시기 빨라지나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싱가포르 순방길에 올라 신(新)남방정책 교두보를 확보하는 데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관가와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귀국 후 단행할 개각에 촉각이 곤두선 모습이다. 김영록 전 장관이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에 당선돼 후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인선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를 계기로 다른 부처의 장관도 교체할 가능성에 더해 각종 변수가 보태져 개각의 폭에 단연 관심이 쏠린다. 애초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압승해 정권 중간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음으로써 현 체제를 유지할 명분을 얻은 만큼 농식품부를 비롯해 1∼2개 부처의 장관을 바꾸는 수준에서 개각이 이뤄질 것이라는 게 중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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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통령, 싱가포르 도착…2박3일간 국빈방문 일정 돌입
인도 국빈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 도착, 2박 3일간의 싱가포르 국빈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은 15년만에 이뤄지는 한국 정상의 국빈방문이다. 특히 싱가포르는 올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으로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에서 중요한 국가인 데다,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서 상징적 의미도 있다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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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무사 '계엄문건' 구체적 실행계획·모의 여부가 수사 쟁점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검토 문건을 놓고 군이 특별수사단을 꾸려 수사에 나서면서 문건 작성에 관여한 이들의 행위가 처벌 가능한지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군인권센터는 전날 기무사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시계엄과 합수업무 수행방안' 문건과 관련해 조현철 전 기무사령관과 소강원 기무사 참모장을 내란음모와 군사반란음모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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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 무역전쟁 확산…美, 2천억弗 中수입품에 추가 관세
미국 정부가 대중국 수입의 절반에 달하는 2천억 달러(약 223조 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내놓자 중국도 반격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며 세계 1, 2위 경제 대국의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0일(현지시간) 미국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 6천31개 품목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매길 방침이라고 밝혔다. 추가 관세 부과는 최종 목록을 확정하기 위한 2개월의 검토 기간을 거쳐 9월에 발효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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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美, 내일 판문점서 미군 유해 송환 실무회담…방식·시기 논의
북한과 미국은 12일 오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내 T3(군사정전위원회 소회의실)에서 만나 유해 송환 방식과 일정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복수의 외교 소식통이 11일 밝혔다. 통상 북미 정부 당국 간의 협의는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 또는 북측 통일각에서 개최되나 이번 사안은 유엔사와 북한군 간의 실무회담 형식을 취하게 됨에 따라 T3에서 열리게 됐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6·12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 제4항에는 "미국과 북한은 신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를 즉각 송환하는 것을 포함해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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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전선 물러가고 다시 찾아온 무더위에 시민들 숨이 턱턱
장마전선이 물러간 11일 대구·경북, 광주·전남, 제주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내리면서 전국 곳곳에 푹푹 찌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로 주민들이 밤잠을 설쳐 가마솥 더위를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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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정편입에 불법경영…인하대 한진일가 비리에 여론 '부글부글'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인하대 부정 편입학 의혹에 대해 교육부가 사실로 결론을 내리자 학내외 여론이 들끓고 있다. 교육부 조사결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총수 일가의 학교법인 운영 비리까지 드러나면서 재단이사회 개편 등을 통한 대학 정상화를 주장하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인하대 교수회는 11일 성명을 내고 "이번 교육부 조사를 통해 인하대가 조양호 이사장 일가의 사익을 위한 축재 수단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인하대가 이러한 반교육적인 법인의 지배 아래 운영되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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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동굴소년 전원 구조직후 배수펌프 고장 '아찔한 순간'
17일 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한 태국 '동굴 소년'과 코치 13명 중 마지막 생환자가 동굴 밖으로 구조된 직후 배수펌프가 고장을 일으키면서 동굴 내부의 물이 갑자기 차오르는 아찔한 순간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오후(현지시간) 구조대가 모두를 구조한 뒤 몇 시간 지나 배수펌프가 갑자기 고장 나면서 순식간에 물이 차올랐다고 이를 목격한 호주 출신 잠수대원의 말을 인용해 영국 일간 가디언이 1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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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최저임금 심의 파행…경영계 불참, 40분만에 끝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시한을 사흘 앞둔 11일 최저임금위원회는 경영계를 대변하는 사용자위원의 전원 불참으로 파행했다. 최저임금위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제13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전체 위원 27명 중 근로자위원 5명과 공익위원 9명 등 14명만 참석했고 사용자위원 9명은 전원 불참했다. 사용자위원 전원 불참에 따라 이날 회의는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짤막하게 논의하고 약 40분 만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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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입제도 방향 결정할 550명 확정…시나리오별 점수 매긴다
현재 중3 학생들이 치를 2022학년도 대학 입시의 큰 방향을 결정할 공론화 시민참여단이 구성됐다. 공론화위원회는 이전에 발표한 시나리오 4가지에 대해 시민참여단이 각각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개편방향을 정하기로 했다. 논의 결과는 다음 달 초 공개된다. 국가교육회의 대입개편 공론화위원회는 시민참여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14∼15일 4개 권역에서 1차 숙의 토론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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