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 대화 나서는 연극 '이갈리아의 딸들'

입력 2018-07-1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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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과 대화 나서는 연극 '이갈리아의 딸들'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두산아트센터가 선정한 'DAC 아티스트' 김수정 연출가의 신작 연극 '이갈리아의 딸들'이 본 공연에 앞서 워크숍 형태로 관객을 찾아간다.
'이갈리아의 딸들'은 노르웨이 작가 게르드브란튼베르그의 장편소설 '이갈리아의 딸들'을 각색한 작품이다.
'이갈리아'는 남성이 집안일과 육아를 하고, 모든 경제활동을 여성이 책임지는 나라로, 이 나라의 여성과 남성은 차별과 혐오로 자연스럽게 강자와 약자로 구분된다.
김수정 연출은 '이갈리아의 딸들'을 통해 성별, 계급 등 우리 사회에 스며있는 차별적 요소와 문제를 다루며 평등한 사회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그는 극단 신세계를 이끌고 있으며, 배우·작가와 작품에 대해 분석하고 토론하는 공동창작 방식으로 작업한다. 특유의 냉소적인 시선으로 우리 사회를 응시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확고하게 다져왔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 워크숍 공연에선 전체 2부로 구성된 작품 중 1부만 낭독형식으로 선보이며 70분 공연 뒤 30분 간 관객과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워크숍 결과를 토대로 극을 완성, 하반기 두산아트센터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DAC 아티스트'는 만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장기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DAC 아티스트'로 선정된 예술가는 3년간 창작 지원을 받고 다양한 두산아트센터 공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작품개발 리서치·워크숍 진행과 참여 기간 중 해외연수 등 국제 교류의 기회가 제공된다.
공연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19~21일. 티켓 가격은 전석 무료. ☎ 02-708-5001.
kind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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