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수요자 요구 부응, 경쟁력 향상"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수요자 요구에 부응하고 지역 특성화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학과를 개편한다.
시교육청은 대전전자디자인고, 대성여고, 신일여고, 대전여상, 대전생활과학고, 충남기계공고 등 특성화고 6개교의 학과를 개편해 2019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개편된 학과로 학생모집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전전자디자인고는 4차산업 혁명 시대 흐름에 맞고 학생들이 선호하는 드론전자과와 부사관 자질과 능력을 갖춘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는 부사관과, 선호도가 높은 제과제빵, 토탈미용과를 신설해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성여고는 기존학과를 재구조화해 미디어디자인과, 외식조리과와 기존 보건간호과에 치의간호과정을, 금융 및 전문가 양성을 지향하는 신일여고는 미디어예술과를 각각 신설했다.
대전여상은 기존의 전통적 상업계열인 회계정보과를 IT(정보기술)사무행정과로 바꾸고,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는 조리제빵과를 신설한다.
충남기계공고는 금형과와 응용소재과를 재구조화해 기계설계과로 개편했다.
이들 학교는 산업계의 인재 수급 동향과 학생·학부모·교사 의견을 모으고 관련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 시대 변화에 맞는 인재양성을 위한 학과 개편을 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특성화고의 학과 개편은 교육 수요자 요구와 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인력 수요와 맞물려 있어 그에 적합한 개편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학과 개편을 통해 우수 자원을 확보하고 폭넓고 심층적인 전공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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