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대여성문화센터 13일 학술세미나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전국 최초의 여성 교육감인 최정숙 선생의 시대정신을 읽고 후대에 계승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시대를 이끈 선각자 최정숙 선생 학술세미나'를 연다.
신성학원동문회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세미나는 최정숙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그가 남긴 시대정신을 어떻게 읽고 계승할지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최정숙 시대정신과 영성'(문창우 천주교 제주교구 주교), '어린 소녀가 만난 최정숙의 시대정신'(문영희 제주YWCA 국장), '최정숙의 의료봉사와 희생정신'(임애덕 청수 애서원 원장) 등 3편의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이어 김은실 이화여대 교수, 김수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연구원이 토론자로 나서 '최정숙의 시대정신 계승과 발전'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새로 발굴된 최정숙 선생의 5·16민족상 수상식 영상 모습과 활동사진도 소개된다.
1964년부터 1968까지 전국 최초로 여성 교육감을 지낸 최정숙 선생은 평생 여성교육에 헌신했다.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에 투신했고 해방 후에 여성교육에 매진해 부녀회를 조직하는 등 여성의식을 개혁하고 신성여중·고 교장으로 여성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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