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12일 "한국의 하드웨어 생산·제조기술과 싱가포르의 기술금융·정보통신기술(ICT)은 세계시장에서 이미 검증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와 공동 개최한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 환영사에서 "양국 기술이 결합하면 시너지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싱가포르의 국제사회를 위한 노력과 헌신 덕분에 세기적 북미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한반도에는 평화와 경제협력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은 한반도 경제협력 비전과 협력방안 모색을 통해 무역·투자뿐 아니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기술 분야까지 폭넓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평화와 협력,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도전'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양국 정부인사와 기업인 300여 명이 참석해 한반도 경제협력 비전,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정부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경제계에서는 윤부근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005380] 사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하현회 LG그룹 부회장, 정택근 GS그룹 부회장, 류진 풍산[103140]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75개사 대표가 참석했다.
싱가포르 측에서는 펙 리앤 관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 부회장, 이스와란 통상산업부 장관 겸 통신정보부 장관, 데스몬드 리 사회가족개발부 장관, 롤랜드 응 중화상공회의소 회장, 시아 문 밍 SMRT 회장, 로버트 얍 YCH그룹 회장, 샘 청 대화은행 전무, 분 윤 치앙 자딘메디슨그룹 회장 등 정부 고위급 인사와 기업 관계자 18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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