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역사의 역사' 3주째 1위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휴가철을 맞아 서점가에서 말랑말랑한 감성 에세이가 한층 더 강세를 보인다.
13일 교보문고가 온·오프라인 도서 판매량을 집계해 발표한 7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집계에 따르면 유시민의 '역사의 역사'가 3주 연속 종합 1위를 달리는 가운데 감성 에세이 책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읽은 책으로 소개되면서 다시 인기를 얻은 하태완의 '모든 순간이 너였다'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오른 2위에, '곰돌이 푸, 행복은 매일 있어'가 3위에 올랐다.
SNS채널을 운영하며 독자들과 소통하는 전승환의 '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도 종합 5위로 지난주보다 10계단이나 뛰어올랐다. 백세희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도 여성 독자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종합 8위로 올라섰다.
이기주 작가는 '언어의 온도'가 100만 부 돌파 기념 양장 특별판이 새로 나와 종합 12위로 꾸준히 사랑받는 가운데, 신작 산문집 '한 때 소중했던 것들'이 나오자마자 종합 29위로 진입했다. 이 책의 성별·연령별 구매 비중을 살펴보면 30대 여성이 37.1%, 20대 여성이 18.7%, 40대 여성이 16.8%로 20∼40대 여성 독자들에게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TV 예능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은 과학자 정재승의 '열두 발자국'도 지난주보다 7계단 오른 종합 6위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다음은 교보문고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 역사의 역사(유시민·돌베개)
2. 모든 순간이 너였다(하태완·위즈덤하우스)
3.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곰돌이 푸(원작)·알에이치코리아)
4. 고양이 1(베르나르 베르베르·열린책들)
5. 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전승환·허밍버드)
6. 열두 발자국(정재승·어크로스)
7. 어디서 살 것인가(유현준·을유문화사)
8.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백세희·흔)
9.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곰돌이 푸(원작)·알에이치코리아)
10.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정문정·가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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