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유럽 주요 증시는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충격에서 진정을 찾으려 애쓰며 반등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82% 상승한 7,651.33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전날보다 0.61% 오른 12,492.9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0.97% 상승한 5,405.90으로 종료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도 0.68% 높은 3,445.49를 기록했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전날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계획 발표 충격에서 점차 벗어나며 지수를 일부 회복했다.
중개업체 오안다의 선임애널리스트는 "관세가 결국에는 세계 경제에 해롭다는 데 다수가 동의하는 만큼, 궁극적으로 상식이 지배하고 전면적인 무역전쟁은 피할 것이라는 희망이 시장에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의·약분야와 미디어 분야 대형주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영국 증시에서는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와 미디어기업 스카이PLC가 3% 넘게 크게 올랐다.
독일 증시에서도 헬스케어 기업 프레지니우스메디컬이 2% 가까이 상승했으며, 프랑스에서는 미디어기업 비방디가 5.44% 급등했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