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 일대 유명 관광지에 대한 공격 가능성에 대비, 경찰이 병력을 대폭 증원해 경비를 강화하고 나섰다.
토론토 경찰은 12일(현지시간) 광역 토론토 일대에 '공공 안전에 대한 위협 가능성'을 알리는 정보가 입수돼 병력을 증원, 투입해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현지 언론이 전했다.
경찰은 이 정보의 구체적 내용을 확인 하지 않았으며 경비 구역 시설에서 일반의 접근과 일상적 운영은 평소대로 이루어졌다.
경찰이 집중 경비를 편 곳은 세계적 높이를 자랑하는 CN타워와 놀이시설인 캐나다원더랜드 등 토론토의 간판급 관광지 일대이다.
일부 언론은 경찰 내부 문서를 인용해 CN타워에 이날 차량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계획을 알리는 '믿을만한 정보'가 경찰에 전달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중무장 차량과 긴급대응병력 및 생화학·폭발물대응팀을 현장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 경찰의 메이건 그레이 대변인은 "오늘 아침 정확한 최신 정보를 받아 하달했다"며 "진전 내용에 대해 시민들에 고지하겠다"고 말했다.
트럭 렌털 업체인 유홀(U-Haul) 관계자는 "온타리오 주 경찰이 우리와 다른 업체에 토론토 지역에서 수상한 움직임을 주의하고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내 관광 요소 곳곳에는 오전부터 경찰 병력이 부쩍 증원돼 배치된 모습이 눈에 띄었고 경찰의 경비 병력은 광역 토론토 전역으로 확대됐다고 시민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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