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인 콘서트'·'애니메이션 OST 어벤져스 페스티벌'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유명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로 즐길 수 있는 필름 콘서트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오케스트라 음악회는 어쩐지 딱딱할 것이란 편견을 가진 관객들도 영화라는 친숙한 매개체 덕분에 공연장을 보다 편안하게 찾고 있다.
롯데콘서트홀은 오는 8월 3~4일 필름 콘서트 '스타워즈 인 콘서트-새로운 희망'을 공연한다. 1977년 개봉 영화 '스타워즈-새로운 희망'을 영상과 오케스트라 선율로 감상할 수 있다.
이 영화 속 사운드트랙은 2005년 미국영화연구소(AFI)가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음악"으로 언급할 만큼 명작으로 꼽힌다.
거장 음악감독이자 작곡가인 존 윌리엄스는 이 작품을 시작으로 전체 8편의 스타워즈 시리즈 음악을 모두 담당했다.
필름 콘서트에 경험이 많은 지휘자 백윤학이 이끄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담당한다.
이들은 무대 앞에서 영화가 상영되는 스크린을 지켜보다가 음악이 필요한 순간에 라이브 연주를 들려준다. 4만~14만원. ☎ 1544-7744
오는 8월 2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인기 애니메이션 음악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OST 어벤져스 페스티벌'이 공연된다.
1부는 미국의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 'DC 코믹스'와 '마블 코믹스'의 '배트맨', '슈퍼맨',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등 웅장한 영웅물 테마곡들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일본의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 '지브리 스튜디오'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집 토토로' 등 감성적인 음악이 주인공이다.
지휘자 안두현이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를 이끈다. 기타리스트 김현규와 피아니스트 이현진이 협연한다.
기획사 스톰프뮤직은 "동서양 대표 애니메이션 음악을 모든 담았다"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고 소개했다. 3만5천~5만5천원. ☎02-2658-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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