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지방의원 → 2018년 국회부의장' 주승용

입력 2018-07-13 11:42  

'1991년 지방의원 → 2018년 국회부의장' 주승용
바른미래당 유일 전남 지역 의원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바른미래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뽑힌 주승용(전남 여수을) 의원은 전남에서 '풀뿌리' 정치인으로 출발해 중앙무대로 보폭을 넓혀온 호남의 4선 중진 의원이다.
1991년 전남도의원을 시작으로 여천군수와 여수시장을 지낸 뒤 '탄핵 역풍'이 거세게 불었던 2004년 17대 총선 때 열린우리당 후보로 전남 여수을에서 당선돼 여의도로 진출했다.
이후 내리 4선에 성공했으며, 소속 정당에서도 주요 당직을 거쳤다.
2014년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체제의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의 전신)에서 사무총장으로서 당 살림을 책임졌고, 2015년에는 최고위원을 지냈다.
또한 2016년 안철수계가 현 민주당과 결별을 선언하고 국민의당을 창당할 때 민주당에서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했고, 이후 국민의당에서 최고위원과 원내대표를 지냈다.
작년 대선 때는 안철수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도왔다.
그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 과정에서 잔류를 택하고 통합을 앞장서 주장하며 바른미래당에 합류했다.
'풀뿌리' 정치인답게 도백 도전도 있었다.
2014년 6·4 지방선거 때 전남지사에 도전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이낙연 당시 후보에게 박빙의 차로 패했고, 올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지사 유력 후보로 거론됐으나, 바른미래당 내 유일한 전남 지역 의원으로서 역할하기 위해 불출마를 선언했다.
19대 국회 전반기에는 국토교통위원장을 맡아 여야관계를 원만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의원들 사이에서 성품이 합리적이면서도 온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인 정현숙씨(61)와 1남 2녀.
▲ 전남 고흥(66) ▲ 광주제일고 ▲ 성균관대 전자공학과 ▲ 전남도의원 ▲ 여천군수 ▲ 여수시장 ▲ 17∼20대 의원 ▲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 ▲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국민의당 최고위원 ▲ 국민의당 원내대표



yjkim8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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