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구시소방안전본부는 본격적인 찜통더위에 대비해 폭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폭염대응 비상체제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시소방안전본부는 시내 8개 소방서 49개 구급대를 폭염구급대로 지정하고 모든 구급차에 얼음조끼, 얼음팩, 생리식염수 등을 비치했다.
구급대원은 온열환자가 발생하면 현장 또는 이동 중에 신속하게 환자 체온을 낮추도록 훈련한다.
119종합상황실에서는 온열질환 신고가 들어오면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신고자에게 현장에서 응급처치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치료할 수 있는 가까운 병원을 안내한다.
대구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온열 질환자 수는 연평균 34명으로 집계됐다.
이창화 시소방안전본부장은 "기온이 높은 낮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더위를 피해야 한다"며 "특히 노약자들은 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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