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대회 우승하기에 딱 좋은 나이는 32세

입력 2018-07-14 09:01  

메이저대회 우승하기에 딱 좋은 나이는 32세
4대 메이저 우승자 평균 연령은 32세 143일
50세 이상·21세 미만 챔피언 없어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메이저 골프 대회에서 우승하려면 기량뿐 아니라 고도의 집중력과 압박감을 이겨낼 수 있는 정신력을 갖춰야 한다.
이런 집중력을 포함한 정신력은 강한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또 경험도 무시할 수 없는 우승 방정식의 한 요소다. 한마디로 경기력, 정신력, 체력, 그리고 경험이 모두 어우러져야 한다는 얘기다.
4대 메이저대회가 매치플레이 방식이 아닌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모두 바뀐 1958년 이후 우승자 평균 나이가 32세 143일이라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너무 어려서 기량이나 정신력이 무르익지 않았거나 너무 나이가 들어서 경기력을 뒷받침할 체력과 힘이 떨어지지 않는 적당한 나이가 32세라는 뜻이다
각각 특성이 다른 4개 대회 우승자 평균 연령이 모두 32세라는 점도 눈에 띈다.
우승자 평균 나이가 가장 많은 메이저대회는 PGA챔피언십이다. 우승자 평균 나이가 32세 316일이다. 33세에 가까운 셈이다.
디오픈 우승자 평균 나이는 32세 115일로 PGA챔피언십 다음이었다. 마스터스 우승자는 평균 32세 73일로 집계됐다.
우승자 평균 나이가 가장 어린 메이저대회는 32세 72일로 나타난 US오픈이다.
평균 연령만 비슷한 게 아니다.
최고령 우승자 나이도 44세∼48세였다.
PGA챔피언십 최고령 우승자 줄리어스 보로스(미국)는 48세 152일에 정상에 올랐다.
잭 니클라우스(미국)는 46세 94일에 마스터스를 제패했고 헤일 어윈(미국)은 45세 260일에 US오픈에서 우승했다.
디오픈 최고령 우승 기록은 44세 103일의 로베르토 데 빈첸소(아르헨티나)가 갖고 있다.
메이저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은 21∼23세에 몰렸다. 4개 메이저대회를 통틀어 최연소 우승 기록은 타이거 우즈(미국) 몫이다.
우즈가 1997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했을 때 나이는 21세 110일이었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US오픈 최연소 우승(21세 334일) 기록을 갖고 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3세 106일에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디오픈 최연소 기록은 1979년 대회 때 22세 108일의 나이로 우승한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가 여전히 보유 중이다.
메이저대회 우승은 50세가 넘어서도 힘들지만 21세 미만의 어린 나이 역시 쉽지 않은 셈이다.
kh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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