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세계 태권도인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발휘하는 제12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14일 오후 전북 무주군 설천면 국립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개막했다.
전북도와 무주군, 태권도진흥재단이 주최한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개막식에는 김송일 전북도행정부지사, 황인홍 군수, 유송열 군 의장, 전 세계 32개국 선수단, 태권도 관계자 등 4천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태권도줄넘기, 태권도시범, 문화공연 등 식전공연과 k-타이거즈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계인' 이란 슬로건으로 태권도 수련자를 위한 품새·겨루기·태권 체조·시범·호신술에 관한 태권도 세미나, 경연대회 등이 16일까지 펼쳐진다.
김송일 행정부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전 세계인이 태권도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한마당 잔치가 될 것"이라며 "지구촌 태권도 가족이 한데 어우러져 동서양의 문화와 전통을 함께 공유하며 화합을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폐막식이 열리는 16일에는 무주 반디랜드와 머루와인동굴, 전주한옥마을 등 도내 주요 관광 명소들을 둘러볼 예정이다.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태권도 정신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 태권도원과 태권도를 전 세계에 알린다는 취지에서 매년 무주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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