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연장 혈투 끝에 지역 라이벌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 패해 지구 선두에서 내려왔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MLB 에인절스와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4-5로 패했다.
시즌 52승 43패가 된 다저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53승 43패)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내줬다.
다저스는 선발 투수 알렉스 우드(6이닝 7피안타 3실점)가 경기 2회까지 3점을 내줘 어렵게 경기에서 출발했다.
올해 '뒤집기의 명수'로 거듭난 다저스는 2회말 코디 벨린저의 적시타와 2사 만루에서 크리스 테일러의 몸에 맞는 공을 묶어 2점을 따라갔다.
이어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테일러가 솔로 아치를 그려 경기에 균형을 맞췄다.
에인절스는 7회초 저스틴 업턴이 1점 홈런을 때려 다시 앞서갔지만, 다저스는 9회말 무사 1루에서 야스마니 그란달이 극적인 동점 2루타를 터트려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또 한 번의 역전승을 머릿속에 그렸던 다저스는 그러나 10회초 2사 후 마무리 켄리 얀선이 콜 칼훈에게 결승 솔로포를 내주고 말았다.
다저스는 10회말 반격에서 1사 3루 기회를 잡고도 득점에 실패해 경기를 내줬다.
에인절스의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는 8회초 2사 1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볼넷을 하나 골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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