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93개 동해안 해수욕장 13만명 찾아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15일 무더운 날씨를 피해 해수욕장과 계곡 등에는 수많은 피서객이 몰렸다.
강원지역 동해안 93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시원한 바닷물에 뛰어들거나 백사장 파라솔 아래에서 더위를 식혔다.
주말을 맞은 전날(14일) 도내 6개 시·군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모두 13만1천여명이 찾은 것으로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집계했다.
이날도 아직 집계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비슷한 수준의 피서객이 몰린 것으로 추산된다.
동해안 해수욕장은 지난 6일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열고 피서객 맞이에 나서 13일 모두 개장했다.
그늘이 드리워진 계곡에도 발길이 이어져 춘천 집다리골 유원지 등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에 몸을 담그고 휴일을 보냈다.
도내 유명산에도 깊은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려는 피서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국립공원 설악산에 이날 현재 8천300여 명이 찾는 등 도내 유명산마다 많은 등산객이 찾아 휴일을 즐겼다.
오션월드 등 워터파크와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부는 극장과 대형마트도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로 온종일 북적거렸다.
오후 들어선 귀경 차량이 늘면서 도내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진부∼진부터널 5km, 봉평터널∼둔내터널 8km 구간과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방면 인제 부근 1km, 남춘천∼강촌 11km 구간에서 답답한 차량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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