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가마솥 더위'…삼척 신기 37.6도 치솟아

강원 동해안 '가마솥 더위'…삼척 신기 37.6도 치솟아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건강관리 유의해야"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폭염경보가 내려진 15일 강원 삼척 신기면의 낮 기온이 37.6도까지 치솟는 등 동해안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5시까지 낮 최고 기온은 삼척 신기 37.6도, 강릉 36도, 양양 35.6도, 고성 대진 35.2도, 속초 33.6도, 태백 33도 등이다.
영서 지역도 원주 부론 34.6도, 춘천 신북 34.3도, 정선 34도, 홍천 33.9도, 화천 34.3도, 양구 32.6도 등으로 폭염이 이어졌다.
대부분 지역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자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중부산지 등 도 전역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됐다.
이중 삼척·동해·강릉·양양·고성·속초 평지 등 동해안 6개 시·군과 원주에는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져 폭염특보가 강화되는 곳이 있겠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며 "온열 질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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