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16일 부산지역은 폭염특보가 닷새째 이어지며 찜통더위를 보이겠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대표 관측소가 있는 중구 대청동을 기준으로 32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내륙인 금정·동래구 등의 낮 최고기온은 35도까지 오를 수 있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부산에는 지난 11일부터 폭염특보가 발효돼있다.
폭염특보는 11일 폭염 주의보에서 12일 폭염 경보로 대치된 뒤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야간에도 찜통더위가 이어진다.
15일 밤과 16일 새벽 부산지역은 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 기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이틀 넘게 기온이 23도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당분간 덥고 습한 공기에 강한 일사가 더해지면서 매우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면서 "낮 동안 야외활동·실외작업을 중단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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