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 노원구 '공릉동 국수거리'가 부활한다.
서울시는 인덕대학교, 노원구와 함께 하는 '인덕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으로 쇠퇴했던 공릉동 국수거리 부활에 시동을 건다고 16일 밝혔다.
작년 인덕대 학생들의 참여로 국수거리 내 가게 간판을 제작한 데 이어, 올해는 주민들이 참여해 공릉동 국수 특화거리 골목상권을 홍보할 홍보포스터를 디자인해 지하철 6·7호선 태릉입구역사 내 LED전광판에 게시했다.
서울시내 대학생 예비창업자들이 주축이 돼 국수거리 가게에서 사용할 국수포장지, 쇼핑백, 수저세트도 만들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2일 예비창업자 경진대회가 열렸으며, 인덕대는 수상작이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교내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창업인큐베이팅을 지원한다.
공릉동 국수거리 정비사업도 올 11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인덕대 도시환경디자인과 재학생들이 안내 사인을 설계하고 가로등엔 광고물 방지스티커인 랩핑그래픽을, 횡단보도엔 바닥환경그래픽 작업을 진행한다.
또 인덕대 학생들이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해 향후 상권을 활성화하는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이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인덕대학교 캠퍼스타운 조성단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idcampus)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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