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C000001554E75D393000C95B3_P2.jpeg' id='PCM20160614032500735' title=' ' caption='한국국제교류재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공공외교 전문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 이하 KF)은 한중 관계의 교량 역할을 맡을 차세대 인재 육성을 위해 한국 청년 120명을 중국으로 파견한다고 16일 밝혔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KF 한국 청년 대표단'은 오는 8월 23일부터 30일까지 중국 베이징·저장성 이우시·허베이성 슝안 등 주요 도시를 돌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주요 기업체와 산업시설을 견학한다. 중국 청년들과 교류하며 한국을 알리는 민간외교관 역할도 하게 된다.
KF는 한·중 청소년 교류를 넓히고자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와 손잡고 2009년부터 양국 청년 대표단을 번갈아 파견하고 있다. 2016년 한중 관계 경색으로 파견이 중단됐다가 올해부터 사업이 재개됐다.
국제교류에 관심 있고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민간외교관 활동이나 한중 우호 기반 증진에 기여하고 싶은 청년들로 중국 관련 전공 대학(원)생이나 직장인, 문화예술 분야 종사자, 청년 스타트업 기업가 등을 중심으로 선발한다. 올해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증진을 위해 대표단에 농아인 20명이 함께한다.
오는 29일까지 온라인(http://naver.me/x8f9G4zY)으로 지원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KF 홈페이지(www.kf.or.kr)에서 볼 수 있다.
이시형 이사장은 "지난 2년간 양국 관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우호 관계 증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 청년들을 파견한다"며 "중국 곳곳을 누비면서 중국을 배우고 청년 간 네트워크도 구축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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