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부여 서동연꽃축제 폐막…역대 최대 인파

입력 2018-07-16 11:51   수정 2018-07-16 14:46

제16회 부여 서동연꽃축제 폐막…역대 최대 인파
주차장 부족, 소음·교통 체증 등 불편 매년 되풀이 '아쉬움'



(부여=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제16회 충남 부여 서동연꽃축제가 역대 최대 인파가 몰린 가운데 지난 15일 폐막했다.
16일 부여군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세계를 품은 궁남지, 밤에도 빛나다!'라는 주제로 10일간 열린 올해 서동연꽃축제에는 최대 120만∼130만명의 역대 최대 인파가 몰렸다.
지난해 100만여명 보다 20∼30% 늘어난 것이다.
서동연꽃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6대 대표콘텐츠인 '천화일화' 연꽃 판타지를 비롯한 세계 연꽃 나라의 빛과 향, 연꽃 겨울 왕국, 사랑의 언약식, 연꽃 나라 방송국, 연지 카누 체험 등은 축제 기간 내내 최고의 인기를 누렸고, 포털사이트에 실시간 검색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연꽃이 국화인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 이집트, 캄보디아, 카메룬, 몽골 등 7개국의 대사를 초청해 세계인과 함께하는 글로벌 연꽃축제로의 도약을 알렸다.
7개국 대표가 개막식에서 부여군에 전달한 각국 연씨는 행사장인 궁남지 연지 곳곳에 활짝 피어 새로운 관광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주차장 부족, 소음·교통 체증 등 주민과 관광객 불편은 올해도 되풀이됐다. 주차 문제는 축제장 주변 가장 많은 주차공간의 서문 주차장을 주 무대로 사용해 예견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여 대교 하상 주차장 등 6곳의 주차장을 운영하고, 축제장 주 진입로에 주차요원을 배치, 백마강 둔치 주차장으로 차량을 유도해 무료셔틀버스 이용을 활성화했다.
그러나 예상 밖의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심한 교통체증 등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올해 미숙했던 부분을 더 보완하고 발전시켜 불편을 최소화하고, 관광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글로벌 축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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